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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꿀 담은 메뉴 효자 상품으로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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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웰빙에 대한 관심과 함께 건강한 단맛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꿀'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해태제과 허니버터칩은 출시 3개월 만에 편의점 매출 1위, 매출 103억을 달성하는가 하면 기존에 출시 됐던 메뉴 중에서 '꿀'을 사용한 빵이나 음료, 치킨 등의 제품들이 다시금 조명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중심으로 '꿀'을 활용한 신제품들이 봇물을 이루면서 본격적인 '허니 열풍'과 함께 꿀 담은 메뉴들이 효자 상품으로 뜨고 있다.

■ 할리스커피, 꿀 담은 '허니바게트 볼' 디저트 부문 매출 1위 기록…신메뉴 2종 추가 출시

할리스커피의 대표 디저트 메뉴로 손꼽히고 있는 '허니바게트 볼'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바게트를 공 모양의 형태로 만들어 꿀과 버터를 함께 녹인 제품이다. 지난 2011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래 꾸준하게 판매되고 있는 할리스커피 대표 디저트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할리스커피의 '허니바게트 볼'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여기에 힘입어 얼마 전 할리스커피는 '허니바게트 볼'에 치즈, 초코, 카라멜 등의 소스를 더해 고소함과 달콤함을 배가시킨 신제품 '트리플 치즈 바게트볼'과 '초콜릿 카라멜 바게트볼' 2종을 추가로 출시하기도 했다.

할리스커피 마케팅 본부 이지은 이사는 "겨울철 달콤한 맛을 찾는 고객과 건강한 단맛을 선사하는 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지난 2011년 출시한 '허니바게트 볼'이 할리스커피 디저트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꾸준하게 이어가고 있다"며 "올 겨울 뜨거운 허니 열풍으로 꿀을 담은 메뉴들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뚜레쥬르, '순꿀시리즈' 출시 한 달 만에 50만 개 돌파하며 인기

CJ푸드빌에서 운영하고 있는 베이커리 뚜레쥬르는 강원도 청정영월에서 채집한 100% 아카시아 꿀을 사용해 빵 7종, 케이크 2종, 음료 2종 등 총 11종으로 구성한 '순꿀시리즈'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출시 한 달 만에 50만개를 돌파해 그 인기를 입증했다.

순꿀시리즈의 대표 제품은 벌집 모양의 부드러운 빵속에 꿀을 듬뿍 넣은 '빵속에 순꿀'과 치즈 케이크 사이에 꿀 젤리를 넣은 '순꿀치즈케이크', 달콤한 꿀과 생강청으로 만든 건강음료 '순꿀진저라떼' 등이 구성됐으며 꿀의 달콤함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교촌치킨, 마늘 간장에 달콤함을 더한 '허니시리즈'…올 해 작년 대비 매출 2배 상승

교촌치킨의 '허니시리즈'도 작년 대비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하며 인기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제품은 마늘간장 소스에 비타민, 단백질, 미네랄 등을 지니고 있는 국내산 벌꿀을 섞어 달콤한 맛을 부각시켰다. 짭조름한 맛과 달콤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맛으로 남녀노소에게 두루 사랑 받고 있다.

■ 달콤커피, 생자몽에 꿀을 넣은 리얼 과일 디저트 '떠먹는꿀자몽' 출시

달콤커피의 '떠먹는꿀자몽'은 달콤 쌉싸름한 생자몽에 꿀과 시나몬, 연유를 곁들인 떠먹는 리얼 과일 디저트이다.

특히 자몽은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불필요 지방을 연소시키는 과일로 지방이 축적되기 쉬운 겨울철에 섭취하기 좋다. 따라서 떠먹는꿀자몽은 맛과 함께 미용, 건강까지 생각한 신개념 디저트로 남녀노소의 웰빙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 밖에도 마노핀은 리스트레또와 꿀, 시나몬 조합으로 이뤄지는 스페인의 카페꼰미엘 스타일의 부드럽고 달콤하게 즐기는 '허니 시나몬라떼'를, 드롭탑은 국산 콩가루와 꿀로 만든 개성만점 한국식 디저트 '화이트빈 깨플' 등을 선보이며 '허니 열풍'에 가세하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