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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서동철 감독 "선수들 똘똘 뭉쳐준걸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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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변연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똘똘 뭉쳐준 걸 칭찬해주고 싶다."

서동철 KB 스타즈 감독은 승리한 후 전체 선수들을 칭찬했다. 개인이 아닌 전부가 부상으로 빠진 변연하의 공백을 잘 채워주었다는 것이다.

서동철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의욕적으로 변연하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노력했다. 리바운드에서 뒤지지 않았다. 다른 때보다 좋았다. 심스에게 비록 20점 이상 내줬지만 만족한다. 우리 선수들에게 지속적으로 리바운드를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KB스타즈가 2연승을 달렸다. 반면 하나외환은 5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KB스타즈가 27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KB국민은행 여자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하나외환을 64대49로 눌렀다.

변연하가 부상으로 빠진 KB스타즈는 스트릭렌과 강아정 홍아란이 동시에 해결사 역할을 해 승리를 이끌었다.

KB스타즈는 간판 스타 변연하가 무릎 인대 부분 파열로 향후 최소 6주 동안 결장한다. 서동철 KB스타즈 감독은 "변연하가 빠진 건 분명히 우리에게 큰 손실이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어야 한다"고 했다. 27일 하나외환전에서 변연하를 대신해 김보미가 선발 출전했다. 서동철 감독은 변연하가 없는 동안 우리가 특정 선수가 아닌 팀 플레이로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KB스타즈는 우선 하나외환전에서 서동철 감독이 기대했던 걸 선수들이 보여주었다. 포워드 강아정이 18득점, 스트릭렌이 22득점, 홍아란이 15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하나외환은 강한 상대가 아니다. 변연하의 공백은 우리은행 신한은행 같은 강팀을 만날 경우 나타날 수 있다. KB스타즈는 리바운드 열세라는 큰 숙제를 갖고 있다. 리바운드는 적극적인 움직임이 있어야 가능하다. KB스타즈 선수들은 우리은행이나 신한은행에 비해 공을 갖지 않은 선수들의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정적이다. 그러다보니 수비도 촘촘하지 않고, 리바운드 수도 적을 수밖에 없다. 단순히 키의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KB스타즈는 이날 상대적으로 높이가 낮은 하나외환을 상대로는 리바운드에서 49대35로 크게 앞섰다. 청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