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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간 올라프, 딸이 선택한 부적…"무중력 띄워 '렛잇고' 부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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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간 올라프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 인기 캐릭터 '올라프' 인형이 우주로 떠났다.

2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우주선 '소유즈 TMA-15M'에는 3명의 우주인과 '올라프' 인형이 함께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올라프' 인형은 우주선에 탑승한 러시아 우주인 안톤 슈카플레로프의 8살 난 딸이 아빠를 지켜줄 부적으로 고르면서 우주선을 타게 됐다.

슈카플레로프는 발사 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올라프도 함께 우주로 나갈 것"이라면서 "8살 딸이 부적으로 이 인형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구 궤도에 진입해 무중력 상태가 되면 올라프를 둥둥 띄워 '렛잇고(let it go)'를 부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소유즈 TMA-15M에는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우주인 사만사 크리스토포레티와 미국인 테리 버츠, 러시아인 안톤 슈카플레로프가 탑승했다. 이들은 내년 5월까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며 탐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우주로 간 올라프에 대해 네티즌들은 "우주로 간 올라프, 우주서 렛잇고 울릴까", "우주로 간 올라프, 너무 감동적인 사연이다", "우주로 간 올라프, 뭉클한 사연이", "우주로 간 올라프, 축하해~", "우주로 간 올라프, 딸 너무 귀엽다", "우주로 간 올라프, 부적의 의미구나", "우주로 간 올라프, 아빠를 위한 딸의 선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