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요 버스', '라바 지하철'에 이어 '뽀로로 택시'가 나온다.
서울시는 내년 5월까지 뽀로로 캐릭터로 포장한 '뽀로로 택시'를 운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뽀로로 택시는 모두 개인택시로 총 20대가 운영되며, 휴무조 제외 시 하루 평균 13대가 운행될 예정이다. 일반 개인택시와 마찬가지로 배회영업을 하며, 예약 운행은 하루 10건만 받는다.
뽀로로 택시 외부에는 캐릭터가 포장되고, 내부 뒷좌석에는 뽀로로 안전띠 및 뽀로로 인형이 비치된다. 뽀로로택시는 모두 개인택시로 일반 택시와 동일하게 배회영업을 하되 제한적으로 '예약제'로도 운영한다.
뽀로로 택시의 요금은 일반 택시와 동일하며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탑승 희망일 7일 전까지 예약하면 된다. 1건 예약 시 최대 2대까지 신청할 수 있고 사전예약은 전월 20일부터 가능하다. 예를 들어 1월에 탑승하기를 원하는 시민은 12월 20일부터 사전예약 할 수 있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 접속, 실명인증 절차를 거쳐 뽀로로택시를 타려는 시민 이름과 연락처·탑승희망일시·출발지와 도착지·인원 등을 기입하면 예약이 접수되며, 탑승 희망일로부터 최소 3일 전 뽀로로택시 배정결과가 문자로 통보된다.
시는 뽀로로택시를 우선 내년 5월 말까지 6개월 동안 시범운행한 뒤에 시민·운수종사자 의견 등을 고려하여 확대 또는 지속 운행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뽀로로택시는 그동안 택시에 대한 불신과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시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업계의 의지에서 시작됐다"며 "문득 탔는데 '뽀로로택시'였을 때 여러분의 일상에 작은 즐거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앞으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뽀로로 택시 뽀로로 택시<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