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 심장을 쏴라'의 주연 배우 여진구가 배우 황정민의 특별한 극찬까지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서 여진구는 "지난해 무대 위에서 이름을 불러 주셨을 때 설명할 수 없는 전율을 느꼈다. 벌써 1년이 지나갔다는 것이 실감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혀 시선을 모았다. 여기에 배우 황정민은 '앞으로 자주 핸드프린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전수해달라'는 질문에 "여진구는 앞으로 청룡영화상 수상을 열댓 번은 더 하게 될 것 같다"며 "어린 친구임에도 갖고 있는 생각과 연기가 월등하다"고 전해 여진구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앞으로의 연기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 여진구의 차기작은 바로 '7년의 밤', '28'로 베스트셀러 작가에 등극한 정유정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내 심장을 쏴라'다. '내 심장을 쏴라'는 평온한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모범환자 수명(여진구)이 시한폭탄 같은 동갑내기 친구 승민(이민기)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지금까지 선보인 적 없는 긴 헤어스타일로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하며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여진구는 수리희망병원의 모범환자 수명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특히, 25살 동갑내기로 나오는 승민 역 이민기와 만남에, 관객들은 두 배우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기대하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여진구의 새로운 연기 변신으로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내 심장을 쏴라'는 내년 1월,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