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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진 감독 "제퍼슨, 평가할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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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퍼슨이 걱정 보다 나쁘지는 않아 보였다. 오늘 경기로 평가할 건 없다."

김 진 LG 감독은 데이본 제퍼슨의 부상 복귀전에 대해 평가할 게 별로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제퍼슨은 2주일 만에 돌아와 12분55초를 뛰었다.

김 진 감독은 "평가할 게 없다. 출전 시간이 길지 않았다. 걱정 보다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체력적으로 끌어올리는데 시간이 필요할 거 같다. 오늘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체력적인 부분이 시즌 초반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 들 정도다. 시간이 필요하다. 4쿼터에선 메시의 포스트 장악력ㅇ을 믿고 출전시켰다. 삼성 라이온스의 외곽슛을 따라나올 수 있을 지 걱정했는데 잘 막아주었다"고 말했다.

김 진 감독은 승리 요인으로 4쿼터 LG 선수들의 집중력을 꼽았다. 김종규 문태종 김시래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남자농구 LG 세이커스가 천신만고 끝에 4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삼성 썬더스는 8연패를 당했다.

LG는 2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2014~2015시즌 KCC 정규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84대73으로 승리했다. LG 토종 센터 김종규가 프로 입단 이후 개인 한경기 최다인 26득점을 올렸다.

데이본 제퍼슨이 2주 만에 돌아왔다. 6경기를 결장했다. 팔꿈치가 아팠다. 붓고 물이 차올랐다. 제퍼슨이 없는 동안 LG는 연패의 늪에 빠졌다. 4연패. LG는 제퍼슨 공백을 임시 외국인 선수(마이클 헤인즈)로 채우려 했지만 결과는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제퍼슨이 LG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LG가 지난 2013~2014시즌 창단 첫 정규시즌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제퍼슨의 공이 컸다.

제퍼슨은 이날 삼성전으로 부상 복귀했다. 김 진 감독은 경기전 제퍼슨의 몸 컨디션에 대해 말을 아꼈다. 제퍼슨의 경기력이 어느 정도 인지 경기를 통해 본 후 판단하겠다는 것이었다.

팽팽한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LG 문태종의 잠잠하던 외곽슛이 연달아 터졌다. 점수차를 벌렸다. 문태종은 중요한 순간 절묘한 어시스트 2개로 동료에게 손쉬운 슈팅 기회까지 만들어주었다. 문태종은 이날 15득점을 올렸다. 김 진 감독은 4쿼터에는 힘이 좋은 센터 크리스 메시를 투입했고, 그게 맞아 떨어졌다. 제퍼슨은 3득점 2리바운드로 부상 복귀전을 마쳤다. 몸풀기에는 충분했다. 포인트 가드 김시래도 더블더블(14득점 12어시스트)로 모처럼 맹활약,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종규는 26득점을 몰아쳤다.

잠실실내체=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