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의 페트르 체흐(첼시) 영입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아스널이 체흐 영입을 위해 7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체흐는 1월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다. 체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복귀한 티보 쿠르투아에 밀려 주전 자리를 뺏겼다. 체흐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여전한 기량을 갖고 있는 체흐를 향해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아스널을 비롯해 AS로마, AC밀란,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등이 구애를 보내고 있다. 아스널은 일찌감치 몸값을 정하며 체흐 영입전에서 한발 앞서 나가고 있다.
체흐 에이전트가 잔류보다는 이적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가운데 조제 무리뉴 감독은 체흐 잔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22일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도대체 어떤 바보 같은 웹사이트에서 체흐 이적설을 보도한 것인가? 아니면 블로그에서 보도된 내용인가?"라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어 "나는 체흐 영입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며 "체흐는 2년이라는 계약 기간이 남았다. 그는 환상적인 프로다운 선수다. 그는 단 한 번도 내게 찾아와 이적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