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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메시' 외데가르드, 리버풀 대신 레알 마드리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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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노르웨이의 메시' 영입을 본격 준비하고 있다.

23일(한국시각)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가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16세가 되는 시점에 5년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외데가르드는 12월17일 16세가 된다. 노르웨이의 축구신동 외데가르드는 지난 14일(한국시각) 오슬로의 울레발 스타디온에서 펼쳐진 불가리아와의 유로2016 예선 H조 3차전에서 1-1 동점이던 후반 19분 마츠 달리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15세 300일인 외데가르드는 지난 1983년 시구르드 욘센(아이슬란드)이 세운 16세 251일의 유럽선수권 최연소 출전 기록을 갈아치우는 데 성공했다.

외데가르드는 노르웨이의 희망이다. 올 시즌 스트룀스고드셋에 입단한 외데가르드는 '노르웨이의 메시'로 불리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현재 맨유와 맨시티,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유럽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외데가르드 영입전에서 한발 앞서기 위해 선제공격을 날린 셈이다.

일단 외데가르드가 가장 원하는 팀은 리버풀이다. 외데가르드는 아버지 한스의 영향을 받아 리버풀의 열렬한 팬이다. 영국언론은 외데가르드가 당장이라도 리버풀에 갈 준비를 마쳤다며 제안이 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외데가르드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