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스트가 지난 20일, 나고야를 시작으로 2014년 일본 아레나투어 콘서트 '2014 뷰티풀 쇼- 너는 어때?'의 성대한 막을 올렸다.
비스트는 20일 오후 7시, 나고야 아이치현 체육관에서 약 7000여 명의 현지 관객을 동원하며 하반기 일본 투어의 기분 좋은 첫 출발을 알렸다. 나고야를 시작으로 고베, 도쿄, 후쿠오카 등 일본 주요 4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비스트의 이번 일본 아레나 투어는 총 5회에 걸쳐 5만 여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그 어느 때 보다 압도적 규모의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
더욱이 이번 아레나 투어는 지난 14일 발매되어 오리콘 데일리차트 1위에 오른 바 있는 일본 싱글 '키미와 도우?(너는 어때?)'의 발매 이후 일본서 더욱 견고해져가는 비스트의 인기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투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일 스타트를 끊은 비스트의 아레나투어 중 이번 나고야 공연은 웅장한 오프닝 영상과 함께 올 상반기 총 11개의 1위 트로피를 모두 휩쓸었던 대표곡 '굿럭'을 첫 곡으로 열정적인 분위기 속에 포문을 열었다. 일본 현지는 물론 비스트의 일본 투어를 보기 위해 중국, 유럽, 남미 등 세계 각국에서 모인 비스트의 팬들은 공연 시작과 동시에 모두가 좌석에서 일어나 공연장 안을 '로즈봉'으로 가득 채우며 뜨거운 환호성을 쏟아냈다.
이후 비스트는 '섀도우', '스페셜', '위업', '댄스 위드 유' 등 국내는 물론 일본 팬들의 사랑 역시 한 몸에 받고 있는 수 많은 대표 곡들로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공연 초반 쉴 새 없이 팬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특히 이번 공연을 통해 발매 직후 당당히 오리콘 일간차트 1위를 차지한 비스트의 일본 세 번째 오리지널 싱글 '너는 어때?'의 첫 무대가 최초 공개, 현지 팬들의 가장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 밖에도 각자의 개성을 가득 담아 낸 개인 무대와 여섯 멤버의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끌어 낸 발라드 곡의 릴레이 무대로 꾸려진 풍성하고 다채로운 공연 레퍼토리는 비스트의 대표 공연 브랜드로 자리 매김한 '뷰티풀 쇼'다운 명성을 검증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또한 비스트는 지난 10월, 비스트가 데뷔 5주년을 맞이해 신곡 '12시 30분'으로 스페셜 한 깜짝 활동에 나섰던 만큼 함께 응원해 준 일본 '뷰티'에게도 가슴 절절한 감사의 고백을 전했다. 팬들과 함께 한 지난 5년의 시간, 직접 편지와 나레이션을 통해 그 동안의 추억과 기억을 되새긴 비스트의 진심은 팬들은 눈시울을 적시며 뜨거운 박수갈채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마지막 엔딩 곡을 앞두고 마이크를 잡은 비스트는 "2014년 올 한해 내내 여러분과 함께 한 것 같아 기쁜 마음이다. 여러분이 곁에 있다는 것은 비스트에게 있어 행복이다."라며 첫 투어 공연을 함께 해준 팬들에게 진심 어린 담긴 감사의 인사로 화답했다.
이처럼 공연은 물론 팬들에 대한 애틋한 감사 속에 열심히 이번 투어를 준비한 비스트는 오는 12월 중순까지 남은 4회의 아레나 투어 여정을 이어가며 공연으로서 팬들의 사랑에 열정적인 보답을 보낼 예정. 매 회마다 색다른 재미로 매력을 더해 나갈 비스트의 이번 일본 투어 공연에 현지 팬들의 더욱 큰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한편 일본 오리콘 차트 1위에 빛나는 비스트는 총 5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일본 아레나 투어 '2014 뷰티풀 쇼- 너는 어때?'의 공연을 이어간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