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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맨슨 옥중 결혼, 임신 8개월 샤론 테이트 배 가른 뒤 태아를...'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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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맨슨 옥중 결혼, 임신 8개월 샤론 테이트 배 가른 뒤 태아를...'경악'

희대의 살인마 찰스 맨슨(80)의 옥중 결혼 소식이 전해져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AP통신은 18일(현지시각) 40년 넘게 복역 중인 찰스 맨슨이 미국 당국으로부터 최근 26세 여성과 결혼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결혼식은 공식 면회일에 면회소에서 치르지만, 결혼을 하더라도 별도의 신방을 차릴 수는 없다"고 밝혔다.

맨슨의 결혼 상대자는 애프톤 일레인 버튼(26)으로, 그는 맨슨의 무죄를 옹호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석방운동을 펼치고 있다.

맨슨이 복역 중인 캘리포니아 지역의 감옥에는 '결혼 코디네이터'가 한 명씩 배치돼 수감자의 결혼 요청 서류 업무를 담당한다. 옥중 결혼은 '가족 재결합과 사회 발전'의 명목으로 허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두 사람은 결혼 날짜가 확실히 지정되지는 않았으나 90일 이내에 결혼해야 하는 조건이 있으며, 이 기간을 넘기면 다시 결혼 자격을 요청해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튼은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맨슨과 다음 달에 결혼할 것"이라며 "나는 그를 사랑하고 그와 항상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맨슨이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르지 않을 경우 결혼이 좀 더 당겨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버튼은 "친족만이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얻기 위해 결혼할 것"이라며 "맨슨은 무죄이며 결혼 후 새로운 시도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버튼은 지난해 롤링스톤지와의 인터뷰에서 "19세 때 맨슨에 대한 비디오를 보며 그의 팬이 됐고 교회 가는 것을 거부했다. 그때 약물에도 중독됐다"며 "사람들은 모두 내게 미쳤다고 하지만 이미 맨슨은 내게 '종교'와 같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맨슨은 어린 시절부터 각종 범죄에 연루돼 1967년까지 총 10회 교도소에 수감됐다. 평소 사람을 세뇌하는데 탁월한 재능이 있던 그는 살인클럽인 '맨슨 패밀리'를 만들었고, 마약에 취한 이들을 조종해 뚜렷한 동기 없이 총 35명을 살해했다.

맨슨은 1969년 영화 감독 폴란스키 감독의 아내인 배우 샤론 테이트를 잔인하게 죽인 악명 높은 사건을 저지른 후 투옥됐다. 당시 폴란스키가 영화 촬영 때문에 집을 비운 사이, 맨슨 일당은 임신 8개월째인 샤론 테이트를 칼로 16번이나 난도질해 죽였다. 또한 "아이만은 살려달라"는 샤론의 배를 갈라 태아까지 죽이는 등 잔인한 모습을 서슴지 않았다.

찰스 맨슨과 일당들은 곧 체포돼 1971년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1972년 캘리포니아 주가 사형 제도를 폐지하는 바람에 무기징역으로 감형, 현재까지 40년간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맨슨의 추종자로 연쇄 살인을 저질렀던 여성 레슬리 반 하우튼과 패트리샤 크렌윈켈 역시 투옥 중이며, 또 다른 추종자 수잔 앳킨스는 이미 암으로 사망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샤론 테이트 살해범 찰스 맨슨 옥중 결혼 소식에 "샤론 테이트 살해범 찰스 맨슨 옥중 결혼, 어떻게 이러한 결혼이 인정이 되는 거죠?", "샤론 테이트 살해범 찰스 맨슨 옥중 결혼, 아무 이유 없이 사람을 죽인 건가요?", "샤론 테이트 살해범 찰스 맨슨 옥중 결혼, 정말 희대의 살인범이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