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소시에다드의 데이비드 모예스(51) 신임 감독이 '애제자' 애슐리 영(29·맨유)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미러와 스쿼카를 비롯한 영국 언론들은 16일(한국 시각) "모예스가 레알 소시에다드 수뇌부에 영의 영입을 요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은 현재 사타구니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모예스는 "팀간 합의만 되면 영입이 가능하다. 영은 나와 함께 뛰는 것을 환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예스는 맨유 감독을 맡았던 지난 시즌 영을 EPL 20경기(교체 7)에서 경기당 평균 52분 출전시키는 등 주전과 벤치를 오가는 선수로 중용했다. 하지만 영은 2골 1도움으로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아직 레알 소시에다드 수뇌부는 1월 이적시장 예산을 세우지 않았다. 하지만 신임 감독을 지원하는 의미에서 영의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영과 맨유의 남은 계약기간은 오는 2016년까지로, 이는 모예스와 레알 소시에다드의 계약기간과 같다. 모예스는 지난 14일, 18개월간의 감독계약을 맺고 부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