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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자옥 빈소, 생전 '꽃누나' 김희애-이승기와 즐거운 한때 보니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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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자옥 빈소

배우 김자옥이 폐암으로 별세한 가운데 과거 '꽃누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12월 20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꽃보다 누나'에서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거리투어 중 김자옥 이승기 김희애가 한 카페에서 티타임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방송에서 김희애는 "티타임에 어울리는 과자를 챙겨왔다"며 이승기에게 폭풍 칭찬을 했다.

이어 김희애는 '감동모드'로 돌변, 이승기에게 "넌 못하는 게 없니 애가. 너는 진짜 너무. 짐 싸기 전에 미리 연구하니?"라며 감탄했다.

이런 김희애의 모습을 지켜보던 김자옥은 폭소를 터트리다 자지러졌다.

또한 김희애는 KBS2 '개그콘서트'의 유행어를 따라하며 "선생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이건 제가 할게요" "느낌 아니까" "좋긴 좋다. 딱 좋다" 등을 정말 우아한 어조로 흉내 내며 남다른 예능감을 과시했다.

이에 한참을 웃던 김자옥은 "너 때문에 미치겠다"고 심하게 기뻐했고, 이승기 역시 "누나 솔직히 일주일에 '개그콘서트' 몇 번 보시냐? 다 보는 것 아니냐"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자옥은 폐암으로 투병하다 16일 오전 7시 40분 향년 63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한편 이날 빈소는 고인의 유족인 남편 오승근, 동생 김태욱 아나운서와 아들 딸 등이 자리를 지켰다. 현재 유족들은 김자옥의 구체적 장례 절차에 대해 논의 및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네티즌들은 "故 김자옥 빈소 찾은 '꽃누나' 멤버들 실감 안날 것 같아", "故 김자옥 빈소 방문한 '꽃누나' 멤버들 표정 정말 애통해보였어", "故 김자옥 빈소에 자리한 남편 오승근 눈물 흘리던데", '故 김자옥 빈소에서 본 동생 김태욱 아나운서 표정 보니 정말 안됐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