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대표 여환주)가 메가박스 신촌점에서 '제3회 무비아카데미'를 진행한다.
2012년부터 시작된 무비아카데미 기획전은 영화 관람과 강연을 묶은 특별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영화, 연애를 담다-연/애/담'을 주제로 진행된 '제2회 무비아카데미'는 거의 매회 전 좌석이 매진되며 영화팬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번 '제3회 무비아카데미'는 '데뷔의 순간?한국영화 마스터 클래스'를 주제로 11월 21일부터 30일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 10명의 데뷔작을 하루 한편씩 상영한다. 매주 금, 토, 일요일 영화 상영 후에는 씨네21의 주성철 기자와 해당 영화감독이 연단에 올라 관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강연을 함께해줄 게스트로는 '괴물', '설국열차' 등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봉준호 감독과 매 작품마다 화제에 오르는 여성 연출가인 임순례 감독도 참여할 예정이다. 초청 게스트의 강연 일정은 △11월 21일(금) 임순례 감독 △11월 22일(토) 봉준호 감독 △ 11월 23일(일) 이준익 감독 △11월 28일(금) 변영주 감독 △11월 29일(토) 정윤철 감독 △11월 30일(일) 이해영 감독이다.
메가박스 프로그램팀 김민철 담당자는 "명실상부한 한국 대표 감독들의 첫 작품을 통해 데뷔 전 힘겨웠던 시절을 함께 회고하고, 강연을 들으며 작품을 더 깊게 이해하고 위로와 격려를 얻는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반 상영하는 평일 티켓은 6천원이며 무비아카데미 강의가 포함된 주말 프로그램은 1만원이다. 한편, 이번 기획전에 소개된 감독들의 인터뷰집 '데뷔의 순간'을 함께 구매할 수 있는 도서 패키지도 준비됐다. 가격은 주말 티켓과 강연, 인터뷰집 포함 1만8천원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