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180 마크헌트
미국 종합격투기 UFC 헤비급의 강자로 꼽혀온 마크 헌트가 파브리시오 베두움에게 무너졌다.
베우둠은 16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UFC 180 헤비급 잠정 타이틀 매치에서 강렬한 플라잉 니킥 한방으로 헌트를 제압했다.
1라운드를 비등하게 마친 헌트는 2라운드 경기 도중 베우둠의 날카로운 플라잉 니킥에 턱을 정통으로 가격당해 쓰러졌다. 심판진은 베우둠이 헌트에서 파운딩에 나서 몇차례 펀치를 성공시키자, TKO를 선언해 경기를 중지시키고 베우둠의 승리를 선언했다.
헌트는 당초 UFC 180에 출전할 예정이 아니었다. 헌트는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스의 무릎 부상 때문에 대체 선수로 선정, 3주 사이 17kg을 감량하며 UFC 180 계체를 통과했다.
하지만 급속한 감량 때문인지 움직임이 썩 좋지 않았고, 결국 베우둠에 완패해 향후 경기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헌트를 꺾은 베우둠은 벨라스케스와 챔피언 벨트를 두고 대결하게 된다. 하지만 UFC 측은 만일 벨라스케스가 내년 3월까지 복귀하지 않을 경우 타이틀을 박탈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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