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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신인 걸그룹 프리츠, 나치 의상 파문…소속사 "교통표지판 따라했을 뿐" 해명, '전범기 못지 않다' 비난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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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걸그룹 프리츠 나치 의상

신인 걸그룹 프리츠가 나치를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었다가 전세계적인 비난에 직면했다.

프리츠는 지난 2일 부산경마공원 행사 당시 나치의 친위대(SS·슈츠슈타펠)를 연상시키는 검은색 상의-붉은 완장 차림으로 무대에 올랐다. 특히 검은색 X표가 그려진 왼팔의 붉은 완장은 얼핏 보면 영락없이 나치의 상징 '하켄크로이츠'다. 하필 독일계처럼 보이는 그룹 이름까지 논란이 됐다.

프리츠의 이날 공연 의상은 좋지 않은 의미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탔다. 월스트리트저널(WSJ)를 비롯한 외신들은 지난 13일(한국시간) "한국 신인 걸그룹 프리츠가 나치의 상징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프리츠의 공연 모습이 담긴 유튜브 영상에는 해외 누리꾼들의 'K-pop 나치', '코리안 나치'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프리츠의 소속사 판타그램은 "검은색에 어울리는 콘셉트를 찾는 과정에서 벌어진 오해일 뿐이며, 차후 의상을 수정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들은 "붉은색 완장은 나치가 아닌 속도 제한 교통 표지판에서 착안한 것이며, 완장에 새겨진 무늬는 네 방향으로 무한대로 뻗어가려는 의지를 담은 살촉 모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의상의 전체적인 콘셉트부터 디테일까지 나치와 흡사하다며 비판을 퍼붓고 있다. 특히 서양인들에게 나치 완장이란 한국인들에게 전범기 이상으로 충격적인 상징이라 더욱 파문이 커지고 있다.

프리츠는 지난 5월 모바일 게임 '몬스터길들이기'의 프로모션 곡 '걸스출동'을 통해 활동을 시작했고, 지난 7월 '인류최대난제 오에오에'로 공식 데뷔했다. 그 외 '수박수박 수박송', '솔아솔아' 등의 노래가 있다. 하지만 이번 나치 의상 논란으로 이후 활동이 불확실해진 상태다.

신인 걸그룹 프리츠 나치 의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인 걸그룹 프리츠 나치 의상, 소속사도 참 난감할듯", "신인 걸그룹 프리츠 나치 의상, 이름은 프리츠 의상은 나치", "신인 걸그룹 프리츠 나치 의상, 소속사 사장 왜 그랬어요", "신인 걸그룹 프리츠 나치 의상, 애들만 불쌍하다", "신인 걸그룹 프리츠 나치 의상, 전범기 달고 공연한 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