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자옥이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3세.
김자옥은 폐암으로 투병하던 중 16일 오전 숨을 거뒀다. 빈소는 서울 반포동에 위치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관계자는 16일 "고 김자옥 씨의 빈소가 오늘 오전 장례식장 14호실에 마련됐다"며 "발인은 19일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고 김자옥은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최근까지 활발하게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 8월 방송된 MBC '무릎팍도사'에서는 수 년전 대장암으로 투병했던 사실과 이후 암 세포가 임파선과 폐로 전이돼 항암치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후 11월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서 한층 건강해진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고 김자옥은 가수 오승근과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태욱 SBS 아나운서가 고인의 동생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