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의 아름다운 풍경과 고즈넉한 한옥,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품고 있는 '왕곡마을'이 가치를 인정받아 2015년 생생문화재사업에 재선정됐다.
각 지역의 문화재를 활용, 지역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생생문화재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 강원도 고성군 '왕곡마을'이 '2014 생생문화재사업 시범육성형'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 5월부터 '왕곡마을로 떠나는 생생시간여행'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강원도 고성은 산과 바다, 자연호수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임진왜란, 6.25사변 등의 전란 속에서도 그 피해를 받지 않아 시간이 멈춘 듯 조선 후기의 북방식 가옥들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된 중요 민속문화재 235호다. 기존 숙박체험을 기반으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옛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다채로운 전통 체험프로그램과 전통 악기 연주와 음악을 듣는 '왕곡풍류음악회' 등 생생문화재사업으로 올 한해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에 내년부터 '왕곡마을로 떠나는 생생시간여행' 프로그램은 고즈넉한 한옥과 우리 음악의 조화로 큰 호응을 받은 '왕곡풍류음악회'를 업그레이드 시켜 국악과 클래식의 만남을 준비, 동서양의 앙상블로 올해보다 더욱 멋진 무대를 기획 중이다. 전통체험프로그램 또한 다채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2014년 생생문화재사업은 11월로 마무리되고, 2015년 한층 더 성장한 프로그램으로 다시 한번 숙박객과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한편, 왕곡마을은 고속버스로는 서울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속초고속버스터미널로, 서울동서울터미널에서는 간성시외버스터미널에서 왕곡마을로, 자가용으로는 춘천고속도로를 따라 속초, 인제방면 → 간성, 속초 방면으로 해서 왕곡마을로 향하면 빠르면 3시간 30분, 막히면 5시간 정도 소요된다. 숙박 및 기타 문화체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전화(02-798-7242, 주관단체 여민與民) 또는 홈페이지(www.wanggok.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