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큰 별이 또 한번 폐암에 가려졌다.
배우 김자옥이 투병 끝에 16일 오전 가톨릭대 서울 성모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원인은 폐암. 연예계에는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스타들이 유독 많다. 국민 코미디언 이주일이 대표적이다. 폐암에 걸린 뒤 금연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한 그는 2002년 결국 폐암을 이기지 못하고 숨을 거두며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2004년에는 개성파 연기자 이미경, 2008년에는 연기파 배우 박광정 역시 폐암으로 운명을 달리했다. 2009년에는 국민 연기자로 사랑받아온 여운계가 폐암으로 별세했고, 2010년에는 '울고 싶어라'의 가수 이남이와 또 한 명의 국민 코미디언 백남봉이 폐암으로 작고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