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15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상주 상무와의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에서 승리를 노린다.
스플릿 라운드에 접어든 이후 아직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인천은 상주와의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무승 고리를 끊겠다는 각오다. 인천은 올해 상주를 상대로 1승1무1패의 팽팽한 상대전적을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하여 상대전적의 우위를 가져가기 위한 양 팀의 자존심 싸움이 예상된다. 현재 스플릿B에 속한 여섯 팀 가운데 전남을 제외한 나머지 다섯 팀 모두, 잔류의 가능성과 강등의 위험을 공유하고 있어 이미 우승이 확정된 스플릿A보다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봉길 인천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 상황이 녹록치가 못하다. 정말 중요한 시기인데 자꾸 경고 누적이나 부상자들이 속출하는 상황이 이어져 걱정이 많지만, 상주전을 승리로 장식해 강등권과 격차를 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은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에게 이날 경기 입장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경기 당일 매표소에서 수험표를 제시하면 E석 입장권(1인 1매)을 받을 수 있다. 경기장 안팎에서는 팬들을 위한 또 다른 행사가 더 준비되어 있다. 먼저 경기장 북측광장에서는 광장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엄마들을 위한 육아용품을 판매하는 '아띠아모 벼룩시장'이 열린다. 경기장 안에서는 E석 중앙에 위치한 블루마켓에서 구단 머천다이징 상품 할인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인천의 유니폼, 하프다운자켓, 트레이닝복 등 상품 12종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낮 12시부터 경기 종료 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할인 상품의 재고 소진 시 행사는 조기 마감되기 때문에 구매를 원하는 팬들은 일찌감치 경기장을 찾는 것이 좋다.
15일 경기 입장권은 인천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http://www.incheonutd.com) 혹은 티켓링크를 통해 2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