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이 오는 20일 오후5시30분 여의도 CGV에서 열린다.
영화계의 한 해를 결산하는 대한민국 최고 영화상으로서의 상징성을 인정받은 청룡영화상은 오는 12월1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서른 다섯 번째 시상식을 성대하게 개최한다. 이에 앞서, 전년도 수상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핸드프린팅 행사를 통해 청룡영화상 시즌의 화려한 출발을 알린다.
이날 열릴 핸드프린팅 행사에는 지난 해 청룡영화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거머쥔 6명의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먼저, 청룡영화상에서 '밥상' 시리즈의 수상 소감을 탄생시켰던 배우 황정민이 남우주연상 수상자(신세계)로 특별한 소감을 전한다. 지난해 감격의 수상소감으로 큰 박수를 받았던 여우주연상 수상자 한효주(감시자들)도 지난해의 감격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진다. 남우조연상 수상자인 이정재(관상), 여우조연상 수상자 라미란(소원), 신인남우상 수상자 여진구(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신인여우상 수상자 박지수(마이 라띠마) 등 영광의 주인공 6명이 모두 참석한다.
수상 이후 활발한 활동으로 한국영화계의 주역으로 사랑받고 있는 이들 여섯 명의 배우들이 함께 자리하는 것은 꼭 1년 만이다. 지난해 청룡의 감격을 되새기는 한편 청룡영화상 역대수상자로서 역사적 기록을 남기는 의미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2014년의 피날레를 장식할 화려한 한국영화 축제의 밤,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12월1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올해는, 한국영화 역대 흥행 기록을 바꾼 '명량'과 1100만 관객을 동원한 '변호인'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한국영화들이 대거 등장해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한편, 13일부터 제35회 청룡영화상 후보작(자) 선정 네티즌 투표 이벤트가 오픈했다. 청룡영화상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네티즌 투표 이벤트는 관객들이 후보작(자) 선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매년 큰 사랑을 받아왔다.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청룡영화상 입장권 100매를 선물로 증정한다. 후보작(자) 선정 네티즌 투표 이벤트는 11월20일(목)까지 청룡영화상 홈페이지(www.blueaward.co.kr)에서 진행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