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PPL을 마케팅 수단으로 종종 활용하곤 한다. 인지도를 올리기 위한 방편으로 드라마 속 주인공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장소 및 상품 노출은 더할 나위 없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그럼 이러한 마케팅 비용은 누가 부담하게 될까?
대한민국 대표 커피브랜드 이디야커피(대표이사 문창기)는 지난 달부터 방영되고 있는 SBS 주말 드라마 '모던파머(연출 오진석, 극본 김기호)' 제작지원(PPL) 마케팅 비용을 100% 본사 부담으로 진행하고 있다. 가맹점과의 상생협력 강화 및 점주 매출 신장을 위한 마케팅은 본사 몫이라는 것이 이디야 측 설명이다.
이디야커피는 마케팅홍보 비용을 본사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1년 방영된 MBC 수목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 2012년 KBS 2TV 일일시트콤 '닥치고 패밀리'의 제작지원도 100% 본사가 비용을 부담해 진행됐다.
이외에도 이디야커피의 신제품 프로모션, 고객사은 행사 모두 마찬가지다. 특히 2011년부터 일반 고객 및 이디야 가맹점주를 초청해 개최한 '이디야 뮤직 페스타'는 이디야의 대표적 상생 마케팅 사례이다. 이디야 뮤직페스타는 올해 규모를 늘려 총 2만여명의 고객과 점주를 초청해 처음으로 이틀에 걸쳐 8월 30,31일 양일간 진행됐다. YB, 이승환, 이은미, 김범수 등 대형 뮤지션들로 라인업을 구성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최근에는 'BMW 미니'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원두 업그레이드 프로모션도 본사가 비용을 전액 부담해 진행하고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디야커피는 가맹점들의 매출 신장 및 매장 지원을 위해 마케팅 비용을 전액 본사에서 부담하는 것을 방침으로 하고 있다"며, "가맹점에서는 고객 서비스에 충실하고 본사에서는 가맹점을 뒷받침하는 지원 정책이 이디야에서 말하는 상생협력이며 이디야커피의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