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증' 송일국
배우 송일국이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 이름에 얽힌 비화를 밝혔다.
1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에는 영화 '현기증'의 배우 송일국이 출연해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송일국은 "대한 민국 만세는 태명이었다. 어머니의 감탄사였는데 순서대로 나왔다"며 "사실 다른 이름을 지어놨는데 마침 아들이고 10개월 동안 입에 붙어서 이렇게 짓게됐다"고 설명했다.
또 송일국은 "만세는 고추가 안 보여서 끝까지 아들이 아닌 줄 알았다. 마지막 검사하는 데 알았다"며 "만세 이름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성격 봐서는 잘 버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송일국은 삼둥이 동생 욕심을 드러내며 "이름을 우리, 나라로 지어놨다"며 "하지만 아내한테 말은 못 하겠더라"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컬투는 "아내가 질색하겠다"고 공감해 폭소케 했다.
한편 지난 6일 개봉한 영화 '현기증'은 날로 치매가 심해지는 어머니(김영애 분)의 치명적인 실수로 아이를 잃은 큰 딸 영희(도지원 분)와 남편 상호(송일국 분),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작은 딸 꽃잎(김소은 분) 등 화목했던 가정이 파괴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많은 네티즌들은 "'현기증' 송일국, 완전 웃기다", "'현기증' 송일국, 역시 삼둥이 아빠", "'현기증' 송일국, 딸도 낳으면 대박이겠다", "'현기증' 송일국, 괜히 딸이 기다려지네", "'현기증' 송일국, 삼둥이 때문에 일요일 외출을 못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