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러블리즈 멤버 서지수가 충격적인 악성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소속사는 법적 대응을 밝혔지만 루머가 사실처럼 확산되자 다시 공식입장을 내고 사실 무근임을 강조했다.
울림엔터테인먼트는 10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러블리즈의 서지수 양과 관련해 돌고 있는 루머가 절대 사실이 아님을 확실히 말씀드린다"면서 "서지수 양은 여자와 연인 관계였던 적도 없을 뿐더러 성폭행을 하거나 사진을 찍어서 유포한 적도 없다. 그리고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언어들도 한 적이 없다"고 다시 한번 반박했다.
앞서 9일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와 SNS에는 신인 걸그룹 러블리즈의 멤버 서지수의 과거 행적과 관련된 글이 게재돼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게시글에는 "서지수가 과거 일명 '멤버 놀이'를 하면서 폭언과 음담패설을 일삼고, 동성연애를 즐기는가 하면 상대방과 자신의 알몸사진을 촬영해 성희롱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어 논란이 일고있다.
특히 게시자는 서지수의 셀카와 연습실 내부사진, 스케줄표 등을 찍은 사진을 공개해 실제 서지수와 지인임을 주장했다.
이에 10일 오전 울림엔터테인먼트는 "러블리즈의 멤버 서지수 관련하여 허위 루머가 인터넷에서 돌고 있어 작성자와 유포자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정식 수사를 내일 의뢰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루머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퍼져나갔다.
황당한 주장 투성이지만 몇 개의 증거 사진에 일부 네티즌들은 사실로 여기며 서지수에게 비난을 퍼붓고 있다.
서지수 소속사 측은 "현재 서지수 양에게 피해자라고 주장하시는 분은 과거 서지수 양의 지인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한 분이 멀티로 제보자라고 사칭하며 여론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소녀가 데뷔를 앞두고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고 있으며 정상적인 연예인 활동은 물론 한 여자로 살기 어려울 만큼 이 사건은 공론화되었다"고 팬과 언론에 피해 확산을 막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지수가 소속된 걸그룹 러블리즈는 오는 12일 쇼케이스를 열고하고 17일 데뷔앨범을 발표한다.
▶다음은 울림 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울림 엔터테인먼트에서 알려드립니다.
울림 엔터테인먼트는 러블리즈의 서지수 양과 관련해 돌고 있는 루머가 절대 사실이 아님을 확실히 말씀드립니다.
서지수 양은 여자와 연인 관계였던 적도 없을 뿐더러 성폭행을 하거나 사진을 찍어서 유포한 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언어들도 한 적이 없습니다.
현재 서지수 양에게 피해자라고 주장하시는 분은 과거 서지수 양의 지인이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리고 한 분이 멀티로 제보자라고 사칭하며 여론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현재 올리고 있는 모든 사진들은 지인이라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카톡 프로필이나 SNS의 사진들이었지 둘만이 나누었던 사진도 아닐 뿐더러, 정확한 피해 사진이나 피해 증거가 단 한 장도 없습니다. 단지 언어와 문장. 그리고 쉽게 얻을 수 있는 사진을 가지고 루머를 확산하고 있는 것 뿐입니다. 어떻게 택배 사진이 연애의 징표가 되고 성폭행과 협박의 증거가 될 수 있겠습니까.
울림 엔터테인먼트는 2014년 11월 10일 마포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였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꾸준히 수사에 협조하여 꼭 최초 작성자 및 유포자 를 잡을 것입니다.
진짜 피해자라고 주장하시는 분이 떳떳하다면 나타나십시오. 이제는 온라인 뒤에 숨어서 저희를 협박하지 않아도 될 만큼 이 사건은 커졌습니다.
한 소녀가 데뷔를 앞두고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고 있으며 정상적인 연예인 활동은 물론 한 여자로 살기 어려울 만큼 이 사건은 공론화되었습니다.
나타나십시오. 제발 호소합니다.
성적 소수자로서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기 어렵다는 이유를 내세우며 피해자인 척 하지 마십시오. 진정 떳떳하다면 경찰에 모습을 드러내 협조 받으십시오. 한 소녀의 인생이 걸린 일입니다.
만에 하나 서지수 양의 잘못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저희는 법적인 모든 책임을 질 것입니다.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무차별적으로 올리는 허위 사실, 그리고 호기심에 퍼나르는 이야기에 연예인은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그리고 수사가 끝난 후 진실이 밝혀지더라도 "오해해서 미안하다"라는 무책임한 한마디로 소문은 상처만을 남긴 채 마무리 되어버리고 마는 게 현실입니다.
대중 여러분 그리고 기자님들께 마지막으로 부탁 드립니다.
누군가의 소중한 딸이며, 누군가의 친구, 누군가의 어린 동생입니다.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부탁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