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무한도전 자진하차... 무도측 "다섯멤버와 더 노력할 것" 공식입장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노홍철이 곧바로 자신이 임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뜻을 밝히자 MBC 무한도전 제작진이 "노홍철의 하차 의견 수렴"을 결정했다.
노홍철은 8일 MBC에 전달한 공식입장을 통해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저를 아껴주신 많은 분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제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하차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노홍철은 "앞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 다시 한 번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무한도전' 제작진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노홍철 씨는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책임을 통감,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전달해왔다"며 "제작진은 심사숙고 끝에 본인의 의사를 수렴하기로 결정했다. 노홍철씨의 빈 자리가 크겠지만, 다섯 멤버와 제작진이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8일 오전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노홍철이 음주운전에 적발된 모습을 카메라에 포착, 공개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노홍철은 이날 새벽 1시께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 네거리 인근에서 자신의 벤츠를 몰다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디스패치 사진 속 노홍철은 화질이 다소 안좋았지만 많이 취한 모습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게 웃으며 채혈을 요구하는 모습이 잡혔다. 노홍철은 인근에서 술을 마시던 중, 불법주차 된 차량을 옮겨달라는 요청을 받고 20m~30m 정도 운전하다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노홍철은 채혈 측정을 요청했고 현재 해당 측정을 마쳤다. 채혈 측정 결과는 국과수를 통해 17일 이후에 나올 예정이라고 경찰서는 밝혔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무한도전' 멤버 길이 음주운전 사건으로 하차한 바 있다.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및 무한도전 제작진 입장에 네티즌은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무한도전 일사천리",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노홍철 빈자리 확실히 클 듯",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무한도전 제작진 길도 보내고 홍철이도 보내고 술이 웬수다",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노홍철 정말 못보나" 등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무한도전' 제작진의 공식 입장.
오늘 새벽 노홍철씨의 음주운전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친 점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노홍철씨는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책임을 통감,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전달해왔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심사숙고 끝에 본인의 의사를 수렴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노홍철씨의 빈 자리가 크겠지만, 다섯 멤버와 제작진이 더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