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센스,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입건...2011년 이후 두번째 '충격'
힙합가수 이센스(본명 강민호)가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5일 경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외국의 인터넷 대마초 판매 사이트 운영자와 국내 판매책 관계를 맺고 대마초 500g을 밀수입해 유통시킨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송 모 씨 등 5명을 검거하고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센스는 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대마초를 사들인 혐의로 유학생·대학생·회사원 등 27명과 함께 불구속 입건됐다.
송 씨 등 국내 판매책들은 올 7월부터 최근까지 미국 대마초 판매 사이트 운영자 박 모 씨와 관계를 맺고, 대마초 500g을 밀수입해 서울권, 천안권, 대구권 등 지역별로 국내 판매지역을 나눠 판매했다.
박 모 씨는 대마초 흡연자들이 이메일이나 SNS로 주문하면 지역을 확인, 송 씨 등 지역별 판매책에게 구매자를 연결시켜줬다. 이후 지역 판매책은 이센스 등 구매자와 연락해 고속버스 수화물이나 물품보관함 등을 이용해 대마초를 넘긴 뒤 대마초 1g당 15만∼17만 원씩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센스는 슈프림팀으로 활동 중이던 2011년 9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적발됐다. 당시 이센스는 2009년 10월부터 2011년 7월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대마초 16g을 210여만 원에 구매, 자택과 서울 홍대 인근 클럽가 등에서 10차례 흡연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이센스는 지난 2012년 징역 1년 2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 40시간, 213만3500원 추징금 판결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이센스의 소속사 비스츠앤네이티브스 측은 "기사를 통해 알았다"며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 본인에게 연락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미국 사이트 운영자 박 씨 대해 인터폴에 수배조치를 하는 한편 아직 검거되지 않은 구매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많은 네티즌들은 이센스와 관련해 "이센스, 이번이 두 번째 인건가요?", "이센스, 그럼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죠?", "이센스, 너무 충격적이네요. 결국 손을 뗄 수 없었던 것일까요?", "이센스,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 지 궁금하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