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이 바르셀로나 사령탑 교체 가능성을 부인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스페인 방송 에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일 뿐이다. 엔리케 감독을 신임한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연패에 빠졌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1대3으로 패한데 이어 셀타 비고에 0대1로 패했다.선두를 질주하던 리그 순위는 4위로 추락했다. 승점 22(7승1무2패)로 리그 선두인 레알 마드리드(승점 24)와 발렌시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승점 23)에 순위표에서 뒤져 있다.
문제는 성적이 아닌 경기력이다. 엔리케 감독이 올시즌에 앞서 부임한 이후 바르셀로나가 특유의 '티키타카'를 잃었다는 평가다. 이에 바르토메우 회장은 "아직 올시즌 일정의 25%밖에 소화하지 않았다. 팀에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 인내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는 분명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엔리케 감독이 이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엔리케 감독에게 힘을 실어 줬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