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만과 편견'이 큰 격차로 경쟁작을 따돌리고 월화극 1위를 지키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3일 방송된 '오만과 편견' 3회는 전국 시청률 11.6%를 기록했다. 지난 2회 방송(11.0%)보다 0.6% 포인트 소폭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드라마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내일도 칸타빌레'와 SBS '비밀의 문'은 '오만과 편견'의 절반 수준인 5.2%로 동률을 이뤘다. '내일도 칸타빌레' 7회는 6회(6.6%)보다 1.4% 포인트 하락했고, '비밀의 문' 13회는 지난주 6.3%에서 1.1% 포인트 떨어졌다.
이날 '오만과 편견'에선 동치(최진혁), 강수(이태환)와 한집에 살게 된 열무(백진희)의 모습이 그려지며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을 알렸다. 처음으로 담당 사건을 맡게 된 열무는 사건에 대한 의견차로 부장인 문희만(최민수)과 갈등을 빚었고, 결국 사고로 동생을 잃은 비극적인 가족사를 동치에게 털어놓으며 오열했다. 또한 차장 검사 오도정 역의 김여진과 검찰국장 이종곤 역의 노주현이 첫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