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불과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수험생들은 그간 공부한 것들을 정리하고 마무리를 하느라 가장 분주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흥미로운 점은 해마다 수능이 다가오면 성형외과, 피부과 등과 같은 병원들도 덩달아 바빠진다는 점이다. 수능을 끝낸 수많은 예비 대학생들이 대학 입학에 앞서 평소 자신의 앓고 있던 외모 콤플렉스를 개선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것
피부의 색소질환부터 체형교정까지 다양한 콤플렉스가 있겠지만 화려한 대학 생활을 꿈꿔온 수험생들이 가장 개선하고 싶어 하는 부위는 바로 코다. 코는 얼굴의 중앙에 위치해 있다 보니 콧대가 조금만 높아지거나 코 라인이 약간만 바뀌어도 인상이 달라질 수가 있음은 물론 콧대의 높이와 모양에 따라 전체적인 얼굴라인이 달라지기 때문
하지만 코 성형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많은 이들이 성형에 따른 부작용이나 회복에 대한 부담, 시술 후 결과에 대한 걱정 등으로 수술 자체를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이러한 경우라면 '필러 성형'이 대안이 될 수 있다. 필러란 인체에 무해하거나 피부와 비슷한 물질을 투입하여 볼륨감을 만들거나 모양을 교정해주는 간단한 주사 시술로 낮은 콧대나 코 끝, 콧등 또 메부리코 등을 간단하게 교정해주는 것이 가능하다. 원하는 부위에 직접 필러제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시술로 인한 붓기가 없고 시술 즉시 결과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시술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편이다.
창원 벨다드클리닉 의원 송윤지 원장은 "한창 미용에 관심이 많을 시기이기 때문인지 대학 입학 전 성형에 대한 문의를 하는 예비 대학생들이 많다"라며 "필러를 이용한 코성형 시술은 효과가 영구적이진 않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고 비용이나 수술에 대한 부담이 없으며, 시술 후 즉시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대학생은 물론 따로 시간을 내기 힘든 직장인들도 많이 찾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단 필러는 제품의 종류가 다양하고, 제품마다 성분 및 특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환자는 시술 전 자신에게 사용되는 제품의 안전성이 검증되었는지 여부를 따져보는 것이 좋으며, 시술을 진행하는 의료진의 임상 경험이 풍부한가의 여부를 파악해보는 것도 좋다.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