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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영 3G 연속 풀타임'QPR, 첼시에 1대2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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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왼발' 윤석영(24·퀸즈파크레인저스)이 첼시전에서 3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강등권의 QPR은 무패군단 리그 1위 첼시를 상대로 1대2로 패했지만 선전했다.

QPR은 2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런던스템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첼시 원정에서 1대2로 패했다. 전반 33분 오스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 17분 찰리 오스틴이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30분 에당 아자르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분패했다. .

윤석영은 3경기 연속 선발, 왼쪽 사이드백으로 나섰다. 애스턴빌라전 직후 해리 레드냅 감독의 칭찬은 빈말이 아니었다. 리버풀(2대3 패), 애스턴빌라(2대0 승)전에서 적극적인 수비와 과감한 공격으로 QPR의 반전을 이끈 윤석영을 3경기 연속 선발로 낙점하며, 신뢰를 드러냈다. 리버풀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윤석영은 이로써 윤석영은 지난해 2월 QPR 진출 이후 최고의 기회를 잡았다. 윤석영은 애스턴빌라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이슬라, 코커, 던과 함께 포백라인을 지킨다. 애스턴빌라전 2골을 기록한 오스틴과 리버풀전 2골을 기록한 바르가스가 투톱을 이뤘다.

전반 8분 윤석영이 윌리안과 측면에서 충돌했지만 몸싸움을 이겨냈다. 첼시는 초반부터 강공으로 몰아붙였다. 전반10분 문전에서 디에고 코스타가 흘려준 볼을 오스카가 밀어넣었지만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전반 11분 이바노비치가 적극적으로 문전쇄도하며 날린 슈팅 역시 불발됐다. 전반 14분에서야 QPR의 첫 슈팅이 나왔다. 호일렛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z로스를 오스틴이 골대 정면에서 머리로 밀어넣었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전반 16분 르로리페르가 윤석영에게 건넨 패스를 이어받자마자 이바노비치의 수비에 막혔다. 그러나 볼을 향한 집념으로 다시 공격권을 찾아오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 23분 르로리페르가 단독 쇄도 찬스를 맞았지만 이바노비치에 막혔다. 전반 24분 파브레가스의 날선 슈팅을 골키퍼 그린이 막아냈다. 윤석영 역시 거침없이 몸을 던졌다. 전반 25분 코너킥을 헤딩으로 걷어냈고, 전바 27분 윌리안의 박스 돌파를 태클로 끊어냈다.

그러나 전반 33분 팽팽하던 균형추는 무너졌다. 파브레가스가 오른쪽으로 쇄도하는 오스카를 향해 킬패스를 건넸다. 파브레가스를 향해 호일렛, 윤석영 등 수비들이 한꺼번에 몰린 새 오스카가 마음먹고 논스톱 슈팅을 날렸다. 각없이 쏘아올린 감각적인 슈팅이 골망에 사뿐히 날아들어 꽂혔다.

후반 17분 르로리 페르의 도움을 받은 오스틴의 동점골이 터졌다. 애스턴빌라전 2골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해결사의 면모를 과시했다.

후반 들어 윤석영은 잇달아 공격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후반 28분 윤석영이 왼쪽 측면에서 강력한 오버래핑을 선보였다. 빠른 발로 쇄도한 후 문전의 자모라에게 크로스를 연결했고, 오스틴의 날카로운 슈팅으로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후반 30분 바르가스의 반칙이 뼈아팠다. 박스 측면에서 어깨싸움을 하던 바르가스가 아자르를 밀었다는 판정에 따라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아자르가 직접 가볍게 골을 밀어넣었다.

첼시가 결국 2대1로 승리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