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세계 랭킹 2위·스위스)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페더러는 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 마스터스(총상금 288만4675 유로) 단식 8강전에서 밀로시 라오니치(10위·캐나다)에게 0대2(6<4>-7 5-7)로 패해 탈락했다. 최근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을 포함해 14연승을 달리며 세계 랭킹 1위 복귀를 노리던 페더러는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반면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는 이날 앤디 머리(8위·영국)를 2대0(7-5 6-2)으로 따돌리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 대회에서 페더러가 우승하고 조코비치가 결승에 오르지 못하면 페더러가 1위가 될 수 있었다.
물론 2014시즌 1위는 확정되지 않았다. 9일 영국 런던에서 개막하는 시즌 최종전 바클레이스 ATP 월드 투어 파이널스 결과에 따라 페더러가 1위가 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