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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발인 중단 '부검 진행', 소속사 "S병원 측 사과도 없어 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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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신해철의 발인식 엄수 중 유족측의 요구에 따라 부검이 결정되면서, 화장 절차가 중단됐다.

31일 오전 8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 신해철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발인미사는 방송인 남궁연이 사회를 맡았고 넥스트 멤버들을 비롯해 신해철과 친분이 두터운 서태지, 이은성 부부, 타블로, 김부선, 윤도현 등 연예계 동료들이 참석했다. 또 고인을 사랑하는 팬들을 배려해 공개된 영결식장은 가득 찼고 영결식장 밖에도 수많은 팬들이 자리했다

이후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될 예정이었지만, 유족측의 요구에 따라 화장 절차를 잠시 중단하고 부검이 실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신해철의 소속사 측은 지난 30일 "많은 분들이 신해철씨의 사망원인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계신걸로 알고 있다. 상중기간 만큼은 고인을 편히 모시기 위해 가급적 언론보도를 자제하고 있었으나, 현재시각까지도 S병원 측은 조문은 고사하고 공식적인 사과조차도 없기에 그 울분은 더욱 커져만 간다"며 "그간 소속사는 신해철씨가 장협착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자세한 경과사항을 파악하는데 주력하였고, 유족측과 상의한 결과 스카이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변호사 선임도 이미 마친 상태이며 추후 대응은 선임 변호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많은 네티즌들은 "故 신해철 발인 중단 부검 통해 확실히 밝혀주세요", "故 신해철 발인 중단 부검 진행 동의한다", "故 신해철 발인 중단 부검 진행 병원측과의 의혹 풀고 고인을 보내야지", "故 신해철 발인 중단 부검으로 고인의 가는길 편하게 해주세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고 신해철의 부인 윤원희(37)씨는 남편의 장협착증 수술에 관해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수술 마지막에 위를 접어서 축소하는 수술을 했다. 우리는 수술 동의를 한 적도 없고 사전에 설명을 들은 적도 없어 거세게 항의를 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