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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극 지방용해 레이저 '제로나'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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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불구하고 모든 사람은 본인을 좀 더 매력적으로 가꾸고 싶어 하는 욕망을 갖고 있다. 본인을 가꾸며 관리할 줄 아는 사람이 높게 평가받고 있는 작금의 시대에는 그 욕망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 특히 '살'에 있어 대한민국은 유독 엄격한 잣대를 대곤 한다. 자기관리를 못하는 사람이라고 말이다. '외모지상주의'를 거론하는 것이 아니다. 본인의 불만족스러운 체형으로 인한 콤플렉스가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 자신감을 잃게 한다면 변화의 시도가 필요하다. 무자극 지방용해 레이저인 '제로나(zerona)'는 수술 없이 안전하게 체형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국내 비수술적 비만미용시장을 선도하는 의료용 레이저 전문회사인 라인스메디칼(홍웅기 대표)은 지난 6월 식약처에 '레이저를 피부에 조사하여 허리, 허벅지, 엉덩이의 둘레감소에 사용'한다는 사용목적으로 미국 어코니아의 무자극 지방용해 레이저인 '제로나'의 인허가를 완료하고 국내에 출시했다. 어코니아는 Low level Laser를 이용한 체형관리 의료기기를 개발해 세계적으로 비수술적 체형관리시장을 이끌어 나가는 반도체 다이오드 레이저 전문 의료기기 회사로, 어코니아의 한국 독점총판권을 라인스메디칼이 소유하고 있다.

무자극 지방용해 레이저인 제로나는 반도체인 다이오드를 매질로 사용하는 레이저로서 피하지방세포막에 일시적인 구멍을 내어 저장성 지방물질들을 림프순환계를 통해 땀이나 소변으로 배출시킨다. 일시적으로 구멍이 난 피하지방 세포들은 약 72시간 이후부터는 서서히 그 구멍이 막혀서 정상세포의 기능을 수행하게 되므로 인체에 해를 주지 않으며, 열감이 없고 방출되는 에너지가 저준위(Low level)이기 때문에 피부표면에 화상, 통증 및 부기 등의 부작용이 없다. 과거의 비수술적 시술들은 시술부위에 주사를 하거나 피부표면에 국소마취 크림 등의 약물사용이 병행되었으나 제로나는 오직 레이저를 이용하여 시술하기 때문에 시술 후 즉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보통 2주간 6회의 시술을 받으면 평균 3인치의 사이즈 감소효과를 볼 수 있고, 2주 시술 후 추적 관찰을 한 임상논문에 의하면 8개월까지 꾸준히 사이즈 감소가 지속된다고 한다. 라인스메디칼 관계자는 "2주 시술을 받는 기간동안은 매일 물 2리터 이상을 섭취하고 30분 정도 가벼운 운동을 곁들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는 지방세포에서 빠져나온 저장성 지방물질들을 체외로 빨리 배출시키기 위함이다. 또한 림프순환을 저해하는 대표적 인자인 알코올과 카페인 섭취를 가급적 멀리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강남지역의 한 병원에서 복부지방흡입수술을 받은 50대 여성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복부지방흡입수술은 지방제거에 가장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지만, 수술시 전신마취를 해야 하기에 환자에게 큰 위해를 주는 수술적 요법이다. 또한 수술 후에도 일상생활로 복귀하기까지 평균 2~4주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고 요요현상도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수술 비만관리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물론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습관, 체계적인 식단관리가 체형관리에 정답일 것이다. 하지만 특정부위 비만 때문에 고민이거나 빠른 시간 안에 살을 빼고 싶은 사람들은 무자극 지방용해 레이저인 '제로나(zerona)' 시술을 고려해볼 만하다. 단 개개인의 특징과 체형에 따라 적용되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숙련된 의사의 정확한 진단이 우선되어야 한다.

글로벌경제팀 d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