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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3부리그서 무릎 통증 교체…2군 출전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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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이적 이후 2군에만 머물고 있는 지동원(23·도르트문트)의 앞날이 순탄치 않다.

지동원은 지난 26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슈타디온 로테 에르테에서 열린 한자 로스토크와의 분데스리가 3부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후반 2분, 상대 선수와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무릎을 부딪친 끝에 통증을 느끼고 교체됐다.

도르트문트 지역지 루르나흐리히텐에 따르면 지동원은 이날 경기 후 무릎에 정밀 검진을 받았다.

다비드 바그너 2군 트레이너는 이에 대해 "주말 슈투트가르트 2군과의 경기 등 당분간은 지동원을 출전시키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시즌 개막 직전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4주간 결장했던 지동원은 지난 9월부터 도르트문트 2군(23세 이하)의 3부리그 경기에 5경기 연속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다듬어왔다.

지동원은 2군 경기에서 골 없이 도움 1개만 기록중이다.

최근 소속팀 도르트문트가 분데스리가 15위로 처지는 등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것도 지동원의 승격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29일 2부리그 상파울리와 치른 독일축구협회(DFB) 32강 전에도 마르코 로이스, 치로 임모빌레, 카가와 신지 등 주전 라인업을 대거 출전시켜 확실한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