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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김광현, ML 성공 가능성 누가 더 높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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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한발 더 다가온 메이저리그. 한국 프로야구를 거쳐 메이저리그로 건너간 류현진이 크게 성공하면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지난 겨울 윤석민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가운데, 이번 오프 시즌에는 넥센 히어로즈 유격수 강정호, SK 와이번스 좌완투수 김광현이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그렇다면 누가 메이저리그 무대에 올랐을 때 가장 성공할 수 있을까.

카스포인트 홈페이지가 지난 주 일주일 동안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야구팬들은 강정호의 성공 가능성을 가장 높게 봤다. 399명이 참여한 설문에서 강정호가 275명(69%)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프로 7년차인 강정호는 올 시즌이 종료되면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로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유격수 최초 30홈런 100타점 이상을 기록하며 한국프로야구 새 역사를 쓴 강정호는 올 시즌 3할5푼6리, 40홈런(홈런 50포인트), 117타점(타점 10포인트), 카스포인트 4,271점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강정호는 공격력뿐만 아니라 수준급 수비력을 갖췄기 때문에 해외 리그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해외 진출 요건을 갖게 된 SK 김광현이 2위(34명, 9%)에 올랐다. 올 시즌 김광현은 13승(선발승 125포인트) 9패(패 -25포인트),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하며 카스포인트 2,438점을 획득했다.

김광현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류현진과 국가대표 좌완 원투펀치를 이루며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로 활약했기 때문에 류현진에 이어 해외 리그에서도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3위는 올 시즌 카스포인트 2,915점으로 토종 투수 중 가장 많은 카스포인트를 쌓은 KIA 양현종(28명, 7%)이 이름을 올렸다. 양현종은 2010년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인 16승을 기록하며 KIA의 에이스 부활을 알려 해외 진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 29경기에 선발출전해 16승8패, 165탈삼진(탈삼진 10포인트), 17퀄리티스타트(QS 10포인트),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한 양현종은 구단의 동의가 있다면 해외 진출할 수 있는 7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된다.

카스포인트는 ㈜엠비씨플러스미디어가 주최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오비맥주 대표 브랜드 카스가 후원하는 통합 포인트 제도로, 프로야구 타자와 투수의 기록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발되었다.

올해에도 프로야구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카스포인트 어워즈가 12월 8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진행될 계획이며, MBC SPORTS+를 통해 생방송된다. 카스포인트와 카스포인트 어워즈 관련 자세한 내용은 카스포인트 홈페이지(www.casspoint.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