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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측, "고인 편히 가실 수 있길, 악플 자제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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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신해철 측이 악플 자제를 당부했다.

신해철 측은 28일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서 공식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당부 말씀 하나 드리겠다. 고인이 마음 편히 가실 수 있게끔 악플은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다. 여러분이 알고 계시는 찌라시 등은 미연에 방지했어야 하는데 그런 내용이 돌았다. 그 이후 고인이 상처받지 않게 하기 위해 배포한 자료 그대로다. 감추는 사실 하나 없이 다 말씀 드리겠다. 신해철이 편안하게 가실 수 있는데 초점을 맞춰달라. 장례가 진행되는 기간에는 추측성 보도나 악플들은 자제해 주시길 머리 숙여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신해철은 17일 서울 송파구의 S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고 퇴원했으나 18일 통증을 호소해 재입원했다. 이후 22일 낮 12시께 병실에 쓰러져 있는 상태로 발견됐고 오후 1시께 심정지가 와 심폐소생술 등을 받은 뒤 혼수 상태에 빠졌다. 이에 서울 아산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22일 오후 3시간 여에 걸친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27일 오후 8시 19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

빈소는 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에 마련됐다. 장례는 고인이 사망한 27일까지 포함, 5일장으로 거행되며 천주교식 가족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발인은 31일 오전 9시. 유해는 서울 원지동 서울 추모공원에서 화장된다. 장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