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글로벌 고객사들을 초청해 마케팅 행사를 가졌다.
포스코는 27일부터 사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14 포스코 글로벌 EVI(Early Vendor Involvement) 포럼'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완성차 및 조선, 가전 업체를 비롯해 폴크스바겐과 닛산, 포드 등 글로벌 고객사 500곳에서 1200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고 있다. 권오준 회장은 직접 고객사들을 만나 사업 취지를 소개하는 한편 계약을 유도했다.
이 행사는 포스코의 역점 사업인 솔루션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솔루션 마케팅은 고급 강재의 개발에서 생산까지 맞춤형으로 책임지는 것이다. 완성차 업체가 연비 좋은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초경량 강판을 원한다면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포스코가 함께 참여해 해당 제품을 만들어주는 방식이다.
권오준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포스코는 단순한 철강 공급사가 아닌 여러분들의 솔루션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을 선보여 고객사의 성공과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앞으로 고객사에서 새로운 사업을 위해 자금이 필요한 경우 그룹 금융사를 통해 대출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