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심장 이상으로 긴급 수술 후 의식불명...끝내 사망 '향년 46세'
가수 신해철이 심장 이상으로 수술을 받았지만 27일 오후 8시 19분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
신해철은 지난 22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었다.
그러나 수술 이후에도 닷새간 의식을 찾지 못했고, 끝내 이날 숨을 거두고 말았다.
소속사 측은 27일 오후만 해도 "여전히 희망을 잃지 않고 기다리고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앞서 신해철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S병원에서 장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지속적으로 통증을 호소해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고, 22일 심정지를 일으켜 아산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었다.
의료진은 심정지에 이른 원인을 찾기 위해 최근 신해철이 장 협착으로 수술을 받은 부위를 개복해 응급 수술을 하기도 했지만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끝내 세상과 작별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밴드 무한궤도 보컬로 데뷔한 신해철은 솔로 가수와 밴드 넥스트로 활동하며 '그대에게',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재즈 카페', '인형의 기사' 등의 히트곡을 냈다.
많은 네티즌들은 신해철 사망 소식에 "신해철 사망이라니...정말 믿을 수 없네요", "신해철, 깨어나길 바랐는데...너무 안타깝네요", "신해철,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신해철, 다시는 마왕의 새로운 음악을 들을 수 없다는 게 사실인가요?", "신해철, 정말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네요.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