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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가 브라질 감독, 이번엔 '액세서리 금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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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가 감독 체제로 전환한 브라질 대표팀이 '액세서리 금지령'을 내렸다고 브라질 언론들이 24일(한국시각) 전했다.

둥가 감독은 앞으로 브라질 대표팀 내에서는 귀걸이와 모자, 슬리퍼 등을 착용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또한 식사시간이나 팀 미팅 때 휴대전화 및 태블릿PC 사용도 금지했다. 경기 전에는 모든 선수가 국가를 제창하고, 정치 또는 종교적 발언은 일절 삼가하라고 요구했다. 둥가 감독은 "더 나은 팀 분위기와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제안한 것"이라며 "규정을 위반할 경우 대표팀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둥가 감독은 브라질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마친 뒤 곧바로 대표팀에 복귀했다. 브라질은 안방에서 열린 대회 4강에서 독일에 1대7로 참패하는 충격적인 결과 속에 우승에 실패했다. 둥가 감독은 대표팀 취임 뒤 "그라운드에서 우는 선수는 필요 없다"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하고 나섰다.

한편, 둥가 감독은 내달 터키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네이마르(바르셀로나)를 비롯해 티아구 실바와 루카스(이상 파리 생제르맹), 루이스 아드리아누(샤크타르) 등이 포함됐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