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룸메이트'가 시즌2로 바뀌며 폐지 위기를 넘겼다.
'룸메이트'는 오는 11월 방송되는 'K팝스타4'와 시간이 겹쳐 심야 시간대로 이동한다. 폐지 대신 시간대 이동으로 가닥을 잡은 것. 현재 수요일 심야 시간대에 방송 중인 '달콤한 나의 도시'의 후속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룸메이트'는 시즌 1의 시청률이 예상보다 저조하며, 동시간대 꼴찌를 기록했다. '룸메이트'로 인해 다음 코너인 '런닝맨'의 시청률까지 동반 하락하며,폐지가 논의됐다.
하지만 지난 9월 새단장한 '룸메이트' 시즌 2가 배종옥, 박준형,이국주, 오타니 료헤이, 카라의 영지 등 새 멤버들의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호감으로 작용하면서 관심이 높아졌다. 지난 19일 방송에서는 8.2%(닐슨 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전 방송(12일)에 비해 무려 3% 포인트 가까이 시청률이 오른 수치다.
한편 '룸메이트'는 최근 1인 가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젊은이들 사이에서 새로운 주거형태로 주목받고 있는 쉐어 하우스를 모티브로 한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