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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QPR전 승리, 운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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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이 퀸스파크레인저스(QPR)전 승리에 만족감을 표했다.

리버풀은 1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로드에서 펼쳐진 QPR과의 2014~2015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후반 막판 터진 결승골에 힘입어 3대2로 이겼다. 이날 경기서 리버풀은 1-0으로 앞서던 후반 42분 동점골을 내줬다가 3분 뒤 필리페 쿠티뉴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갔다. 이후 또 다시 실점을 했음에도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승점 3을 얻는데 성공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로저스 감독 입장에선 간담을 쓸어 내릴 만한 경기 내용이었다.

로저스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QPR은 잘 싸웠다. 우리는 매우 운좋게 승리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행운이 있었던 승부였다"면서도 "시즌은 길다. 가끔 부진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 오늘 우리는 승점 3을 얻었다. QPR은 운이 없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저스 감독은 이날도 침묵한 마리오 발로텔리를 옹호하고 나섰다. 로저스 감독은 "발로텔리를 루이스 수아레스와 비교하지 말라. 그는 발로텔리와 전혀 다른 선수"라며 "발로텔리는 정말 열심히 뛰었다. 내 지시에도 잘 따랐다. 발로텔리는 더 발전하고자 하는 욕망이 큰 선수인 만큼 골은 곧 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