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와 관련해 주관사인 언론사 이데일리가 입장을 밝혔다.
지난 19일 이데일리 곽재선 회장은 분당구청을 방문해 대책본부 및 유가족과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과 유가족 대표, 곽재선 회장 등이 참석해 50여 분동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곽재선 회장과 김형철 이데일리 사장 등 이데일리 임직원 10여명은 대책본부 방문 직후 분당 제생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성남 중앙병원 등 6개 병원에 분산된 사고 피해자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을 만나 사과했다.
곽재선 회장은 "국민과 유족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책임 있는 언론사, 행사 주관사로서 책임질 일은 반드시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전하며, 사망자 자녀 등 직계존속에 대해서는 사고 수습과는 별도로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장학재단을 통해 대학까지 학비를 지원하겠다고 이야기 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 이 자리에서 곽재선 회장은 이데일리가 사고 수습과 관련한 권한을 대책본부 측에 위임하고 그 결정에 따르기로 합의했다.
곽재선 회장은 경기도와 성남시가 제기한 행사 주최자 도용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좋은 취지로 행사를 만들었는데 구조적인 문제와 부주의로 인해 뜻하지 않은 사고가 났다"며 "지금은 그 부분(주최자 문제)보다는 최선을 다해 유족을 위로하고 사고수습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이데일리 곽재선 회장 판교 사고에 책임 질 뜻 분명한 듯", "이데일리 곽재선 회장, 판교 사고에 대해 끝까지 최선 다해 주시길", "이데일리 곽재선 회장, 판교 사고 책임 학비 외에는 더 없나", "이데일리 곽재선 회장, 판교 사고 직접 나서서 해결 위해 노력하네", "이데일리 곽재선 회장, 판교 사고에 유족들의 위로가 가장 먼저인 듯"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 17일 걸그룹 포미닛의 공연 중 무대 인근 환풍구가 무너지며 관람객 20여명이 2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크게 다쳤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