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발데스의 상황이 급하긴 한가보다.
20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는 발데스가 리버풀 이적을 확정짓기 위해 주급을 낮출 계획을 세웠다고 했다. 발데스는 지난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됐다. 몸상태가 정상이 아닌 발데스는 시즌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 팀을 구하지 못했다. 최근 들어 리버풀행이 유력해보였다. 하지만 영국 언론은 발데스가 리버풀의 트라이얼 제안에 자존심이 상해 협상이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데일리스타는 트라이얼 문제도 있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한 진짜 문제는 주급이라고 했다. 발데스는 바르셀로나에서 9만파운드의 주급을 받았다. 리버풀은 이보다 낮은 금액에 계약하기를 원했다. 일단 발데스는 주급을 낮출 뜻을 밝혔다.
리버풀은 발데스의 몸상태를 감안해 연장 옵션이 있는 단기 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