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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 2부작 드라마 '이놈'으로 안방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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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용우가 SBS 2부작 드라마 '이놈'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지난 해 방송된 SBS 주말극 '내 사랑 나비부인'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이놈'은 산업재해 전문 생계형 노무사 이재구가 한 남자의 죽음에 얽힌 사건을 해결하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진정한 노무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박용우는 아내와 이혼하고 대출에 시달리는 생활 속에서 자신의 깊은 속내와 상처를 애써 숨기고 살아가는 노무사 이재구 역을 맡았다. 고단한 삶이지만 아들에게만은 떳떳하고 싶은 이 시대의 아빠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파파', '아이들', '핸드폰', '뷰티풀 선데이', '달콤살벌한 연인' 등을 통해 부드러운 이미지부터 거친 남성미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사랑 받아온 박용우는 SBS 드라마 '제중원', '내 사랑 나비부인' 등으로 인연을 이어온 김효언 PD의 입봉작 '이놈' 출연 제의에 흔쾌히 응하며 훈훈한 의리를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이놈'은 오는 11월 방송을 목표로 촬영에 한창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