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17일 목동 넥센전에서 2대7로 패하며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경기를 이기고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롯데-LG전에서 LG가 패한다면 극적으로 4위를 차지할 수 있었기에 더욱 아쉬웠다. 하지만 10월 들어 이날까지 6승1무3패를 기록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으로 시즌 막판 순위 싸움에 큰 재미를 줬다.
SK 이만수 감독은 "한 시즌동안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고맙다. 비록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우승만큼 팬들에게 감동을 줬다고 생각한다"며 "끝까지 응원을 펼쳐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얘기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