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 축소 수술, 에멘탈치즈 때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고도비만 해결을 위해 위 축소 수술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4일(현지시각)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김 제1위원장이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몇 주 동안 머물며 위의 크기를 줄이는 위 밴드 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김 제1위원장이 과체중에 따른 심각한 건강 위협으로 위 밴드 수술을 받아야 했으며, 회복치료를 받느라 노동당 창건 69주년 기념식 등 주요 공식 행사에 참석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40일 만에 공개석상에 지팡이를 짚고 나타난 김 제1위원장이 위 밴드 수술 영향으로 다소 체중이 줄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위 밴드 수술은 위의 크기를 줄여 식사량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위한 고도비만 수술. 급격한 체중 감소보다는 식습관을 개선해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인 체중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술된다.
한편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영국 신문 데일리미러가 김 제1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언급하며 "스위스 에멘탈 치즈를 광적으로 좋아해 체중이 불어나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스위스에서 유학한 김정은 제1위원장은 경제난과 서방의 경제제재에도 많은 양의 스위스 에멘탈 치즈를 수입하고 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평양 공장에서 스위스식 치즈를 직접 생산하도록 지시했지만, 자신의 입맛에 맞는 에멘탈 치즈를 만들지 못해 격분한 일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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