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시내에 멧돼지 2마리가 출현해 시민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오전 8시 27분경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하동교 인근에서 멧돼지 2마리가 나타난다는 신고가 접수돼 시민들이 대피했다.
멧돼지들은 산책로와 차량이 오가는 도로 위를 서성거리다가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멧돼지 한 마리를 사살했고, 나머지 한 마리는 인근 천보산으로 도망쳤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경찰에 쫓기던 멧돼지가 도로 위 차와 충돌하는 등 소동이 벌어져 큰 사고로 연결될 뻔한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소방 당국은 "기온이 떨어지자 멧돼지가 먹을 것을 찾기 위해 산으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다"며 멧돼지를 발견했을 때는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의정부 시내 멧돼지 소동 잡으려다 사고날 뻔 아찔해", "의정부 시내 멧돼지 소동 사살할 수 밖에 없어 안타깝다", "의정부 시내 멧돼지 소동 큰 피해 없어 다행이야", "의정부 시내 멧돼지 소동 차도 위에서 충돌했으면 위험한 상황이네", "의정부 시내 멧돼지 소동 달아난 한 마리는 무사할까"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