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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강등 탈출 최소 승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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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은 곧 죽음이다. 내년에 1개 혹은 2개팀을 K-리그 클래식에서 볼 수 없다. 12위는 강등, 11위는 승강플레이오프로 떨어진다. 냉엄한 현실이다.

다들 배수진을 쳤다. 특히 그룹B행이 확정된 9위 성남, 10위 상주, 11위 부산, 12위 경남은 사생결단을 선언했다. 최상은 남은 7경기 전승이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7경기 전승은 꿈같은 이야기다. 현실적인 목표가 필요하다. 승점 37점이 마지노선이다.

기준은 지난 시즌 성적이다. 지난 시즌에 팀당 38경기를 펼쳤다. 승점 32점의 대구와 대전은 챌린지로 강등됐다. 승점 36점의 강원은 상주와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렀다. 승점 37점인 경남만이 간신히 살아남았다. 올 시즌 역시 팀당 38경기를 한다. 때문에 강등권팀들은 이번에도 승점 37점이 살아남을 수 있는 최소 요건으로 보고 있다.

우선 8위 인천은 여유가 넘친다. 31경기를 치른 현재 36점을 마크하고 있다. 1점만 더 챙기면 37점은 넘길 수 있다. 안정권에 들어있다는 뜻이다. 나머지 4개팀이 문제다. 성남은 올 시즌 경기당 0.96점, 상주와 부산은 0.93점, 경남은 0.9점을 얻는데 그쳤다. 이 승점대로 7경기를 치른다면 다들 37점을 넘기지 못한다. 결국 서로 격돌하는 스플릿 5경기가 관건이다.

4개팀과의 상대전적으로 봤을 때 가장 유리한 팀은 부산과 경남이다. 부산은 나머지 3개팀과의 8경기에서 13점을 챙겼다. 경기당 1.62점을 얻었다. 경남은 8경기에서 12점을 확보, 경기당 1.5점을 올렸다. 그만큼 경쟁팀에게는 강했다는 의미다. 반면 성남과 상주는 나란히 9경기에서 9점(경기당 승점 1점)에 그쳤다. 성남과 상주로서는 드라마틱한 반전이 필수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