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국내 말산업 발전을 위해 말산업 기초인력인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말산업 선진국 해외 연수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의 '말산업 인력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미래의 말산업을 이끌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키워내기 위한 것이다.
이번 말산업 연수는 '2013년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 기관(말산업 기초인력 양성과정)으로 지정된 한국경마축산고, 용운고, 서귀포산업고 학생과 인솔교사로 구성됐으며, 연수단원은 총 45명(축산고 15명, 용운고 15명, 서귀포산업고 15명)이다. 연수단은 말산업 분야의 최고 선진국인 독일과 프랑스의 말산업을 배우기 위해 오는 19일 떠난다.
연수국가로 지정된 프랑스는 말 사육두수 90만두, 말사육 농가 4만5000호, 승마장 7500개, 승마인구가 150만명에 달하는 규모의 말산업을 자랑한다. 또 다른 국가인 독일은 말 사육두수 100만두, 승마인구 170만명, 말 생산자가 6만명에 달하며, 승마를 중심으로 한 말산업의 발전이 탄탄하다. 독일에서의 승마는 15세부터 20대 중반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기타연령대에서도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말산업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이번 해외 연수는 오는 19일부터 11월 8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된다. 해당 기간 독일승마연맹, 첼레주립목장, 하노버협회 등 독일의 말산업을 둘러보고, 프랑스 아하 드 자흐디 승마클럽, 소뮈르 국립 승마학교, 아하 두 팡 국립 종마학교 등을 방문 예정으로 여러 분야의 전문가 및 기관에서 말산업 분야별 선진 기술 습득 및 말과 교감하는 선진 마문화를 몸소 체험하며 배우게 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