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급하긴 한 모양이다.
16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는 리버풀이 1월에 디보크 오리기를 임대 복귀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올여름 오리기를 영입했다. 영입과 동시에 릴로 임대를 보냈다. 당초 오리기는 내년 리버풀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리버풀이 새롭게 영입한 마리오 발로텔리와 리키 램버트의 부진으로 골가뭄에 시달리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리버풀은 1월이적시장에서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등 특급 공격수 영입을 노리고 있지만, 몸값과 분위기를 감안하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차라리 오리기를 조기 복귀시키는 것이 훨씬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라는 판단을 한 듯 하다. 오리기는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전에 나서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주가를 높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