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박정환 9단과 김지석 9단이 삼성화재배 4강에 올라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16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덕명동에 위치한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벌어진 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8강에서 국내 랭킹 1위 박정환 9단이 중국의 저우루이양 9단에게 17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2년 만에 4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랭킹 2위 김지석 9단도 중국의 룽이 4단에게 147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준우승자인 이세돌 9단은 중국 랭킹 1위 스웨 9단에게 253수 만에 백 불계패했고, 강동윤 9단도 전기 챔피언 탕웨이싱 9단에게 151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4강 진입에 실패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조 추첨 후 선전을 다짐하고 있는 4강 진출자들. 왼쪽부터 탕웨이싱ㆍ박정환ㆍ스웨ㆍ김지석 9단